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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잠자리에서 시간을 충분히 보내도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잠이 오더라도 수면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질적으로 만족스러운 수면을 취하지 못하여 낮에 각성 수준이 낮아지는 상태이며 즉 입면과 수면 유지에 있어 어려움을 경험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며 이로 인한 낮시간 기능의 저하가 불면증 정의의 공통적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DSM-Ⅳ에서는 불면증을 지속성 또는 증상의 원인에 따라 구분하며 급성 불면증은 수면상태각성의 증상이 1개월 미만으로 지속되는 것이며 불면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 될 경우에는 만성 불면증으로 분류하며 또 의학적 혹은 정신과적 장애가 원인일 경우 2차적 수면상태각성으로 그렇지 않으면 원발성 불면증으로 분류하고 그러나 실제 임상 장면에서는 그 인과 관계를 밝히기가 쉽지 않으므로 공존 불면증이라는 용어를 채택하여 수면상태각성이 다른 의학적 혹은 정신과적 문제와 함께 있는 경우를 명시하고 또한 수면상태각성은 공존 질환의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고 공존 질환이 치료되더라도 수면 상태 각성이 개선되지 않고 삶의 질을 계속 위협하는 경우가 많기에 수면상태각성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이 필요하고 수면 장애 중 가장 대표적인 수면상태각성은 매우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미국의 경우 일반 인구 집단의 약 35%가 불면증을 경험하고 이 중 10~15%는 상당히 심각한 불면증상을 경험하며 불면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 국립수면재단과 갤럽의 설문조사에서는 수면상태각성이 삶의 질과 관련된 일상생활의 주요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출처-Pixabay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 거주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수면 곤란을 호소한 사람이 31% 엄격한 진단 제한 없이 불면 증상의 유무로 판단 할 경우 30% DSM-Ⅳ기준으로 판단할 경우 10~28%가 수면상태각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면증의 원인에 관한 기존 연구를 살펴보면 Spielman과 동료들은 3요인취약-스트레스 모델을 통하여 급성 불면증의 만성화 과정을 개념화하였고 3요인취약-스트레스 모델은 선행요인과 유발요인에 의해 급성 불면증이 발생하고 지속요인에 의해 수면 상태 각성이 유지된다고 설명하며 선행요인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수면상태각성에 취약한 특질이라고 볼 수 있으며 여기에는 작은 자극에도 과도하고 민감하게 신체적 혹은 인지적으로 각성이 되는 것과 심리적 요인이 있고 유발요인은 수면상태각성을 일으킬 수가 있는 상황 요인이나 심리적 급성 스트레스 등이며 불면증에 취약한 특성을 가진 개인이 유발요인을 접하게 되면 일시적인 수면 상태 각성이 발생하며 지속요인은 급성 불면증에 대처하려는 부적응적 전략입니다.

 

이는 일시적인 수면 곤란을 만성적 불면증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는데 특히 부적응전략 중 잠자리에 누워있는 과도한 시간이 수면상태각성을 지속시키는 주요 요인인데 불면증 환자들은 부족한 잠을 보상하기 위해 잠을 더 자려는 시도로 잠자리에 더 오래 누워있고 낮잠을 자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았으며 Morin 역시 낮잠을 15분 이상 자는 것이 그날 밤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았고 Bootzin는 또 다른 지속요인으로 잠자리에서 하는 행동 중 수면과 무관한 행동의 증가에 초점을 두었으며 잠자리라는 환경적 자극과 취침 시간이라는 시간적 자극 그리고 잠자리에서 걱정하거나 TV를 보는 등의 수면에 부적합한 행동들이 조건화되어 수면상태각성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렇듯 불면증의 원인에 관한 연구는 수면상태각성의 지속요인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습관화된 행동 요소를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면 제한법 자극 통제법 등의 치료법이 개발되었으며 개별 치료법의 효과 역시 입증되었고 초기에는 수면 제한법과 자극 통제법 등 수면상태각성의 치료법이 행동적 요소에 초점을 두었다면 불면증 치료의 이차적 흐름은 수면 관련 인지적 요소에 초점을 두었으며 수면을 방해하는 인지적 요소에는 부적응적 신념과 태도가 있다고 보았으며 추가로 자극이 주어졌을 때 쉽게 반응하고 활성화되는 정서 인지 신체적 각성이 수면 상태 각성의 핵심적 특징이라고 보았습니다

 

Morin은 수면을 방해하는 인지적 요소 감소시키기 위해 기존 행동적 중재법에 인지적 기법을 더하였고 인지행동 치료집단과 인지행동치료와 마음 챙김 명상을 함께 받는 집단을 비교하여 마음 챙김 명상이 수면 전 각성과 역기능적 신념을 조절하는데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며 대상자는 서울 근교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불면증으로 진단받았으며 수면 심각도 검사에서 수면상태각성으로 판단되는 15점 이상인 환자 20명을 선정하였고 선별된 인원은 각각 인지행동 치료집단과 마음 챙김 명상과 인지행동치료를 함께 한 집단에 무선 할당하였으며 BTI 집단은 주 1회 총 4회기의 인지행동치료를 받았으며 MCBTI집단은 주 1회 총 4회기의 인지행동치료와 마음 챙김 명상 프로그램을 받고 추가로 마음 챙김 명상 프로그램을 2회 더 받아 6회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측정 도구로는 수면 심각도 척도 수면일지 수면 전 각성 척도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 척도 마음 챙김 명상 기술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측정은 사전 4회기 진행 후 6회기 진행 후 총 3차례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분석 결과 MCBTI집단이 CBTI집단에 비해 수면 전 각성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지만 객관적인 불면증상과 수면 관련 비합리적 신념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불면에 대한 마음 챙김 명상의 치료 효과를 검증하였고 기존의 인지행동치료와 마음 챙김 명상과 결합한 인지행동치료의 효과성을 비교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니 마음의 불안을 몰아내고 수면 장애 치료는 물론 심신에 다 좋은 명상을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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